[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경수진이 털털한 성격으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13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피조개 삼합을 먹기 위해 경남 남해로 출항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원호는 헤드폰을 목에 걸고 등장해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태오를 연상시켰다. 이에 육중완은 경수진에게 "'몰라' 그거 할 수 있지 않냐"라며 엄정화를 언급했다.
경수진은 "저보고 하라는 거냐"라며 당황했고, 육중완은 "너 다 내려놓지 않았냐"라며 부추겼다. 김병만 역시 "물고기에 파묻혀서 일도 하고 친해지지 않았냐. 지금쯤은 다 받아줄 준비가 돼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결국 경수진은 신원호에게 헤드폰을 빌려 엄정화의 '몰라' 안무를 선보였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준비한 거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특히 경수진은 피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배에 탔다. 경수진은 함께 탄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한 중년 여성은 "이름이 뭐냐. 팬하겠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선장은 경수진을 도와줬고, 육중완은 "선장님 왜 수진이만 도와주는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수진은 "따님 있으시냐. (아들만 있어서) 딸을 좋아하시는 거냐"라며 살갑게 대했다.
선장은 "아들 빨리 장가를 보내야 한다. 28살이다"라며 말했고, 경수진은 "(며느릿감으로) 연상도 괜찮냐. 연하도 괜찮은 거 같다"라며 장단을 맞췄다.
방송 말미에는 경수진이 피조개 스테이크를 만드는 장면이 공개됐다. 경수진은 "코너 속의 코너 경수진의 요리교실이다. 조업을 하면서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있다. 질리겠다고 생각했지만 장을 볼 때 자연스럽게 해산물 코너로 가게 되더라"라며 설명했다.
경수진은 피조개 스테이크를 맛깔스럽게 만들었고, "저랑 한 입 하실래요?"라며 애교를 부린 뒤 쑥스러워했다. 경수진은 피조개 스테이크를 직접 시식했고, "그만 말해도 되냐. 식사해도 되냐"라며 식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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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