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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가상 온두라스' 과테말라와 모의고사

기사입력 2008.07.15 21:25 / 기사수정 2008.07.15 21:2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장영우] 온두라스와 비슷한 과테말라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신흥강호 온두라스전에 대비하고자 오는 16일(수) 밤 8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과테말라와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과테말라전을 통해 선수들에게 온두라스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줄 계획이다. 과테말라는 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에 실패했지만 탄탄한 체력과 함께 개인기를 갖춘 팀이다.

온두라스의 가상 상대인 과테말라전에서 박성화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를 투톱에 세워 과테말라에 맞서는 공격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최근 3개월간 극심한 골 침묵에 빠져 있어 박주영의 '한 방'을 이용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성화 감독은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으로 이어지는 '수원 듀오'의 기용을 고민하고 있다.

미드필더는 김승용(광주)과 이청용(서울)이 좌우 미드필더로 유력하고 중앙에는 김정우 외에 기성용(서울)도 사실상 낙점을 받았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사령탑 시절부터 박성화 감독이 애지중지했던 백지훈(수원)의 출전 가능성도 크다.

포백 수비진영은 김진규(서울)와 강민수(전남)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추고 좌우 풀백으로는 최철순(전북), 김창수(부산)의 출장이 유력하다.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정성룡(성남)은 골문을 지킨다.

과테말라전 후 올림픽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27일), 호주(31일) 등을 상대로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오는 8월3일 중국 현지로 떠나 베이징 올림픽 메달 진출을 위한 장도에 오른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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