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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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날카롭지 못했다…2사 후 실점 아쉬워"

기사입력 2017.05.12 15:46 / 기사수정 2017.05.12 15:4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4삼진 6볼넷 10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7-10으로 패하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시즌 2승 도전에 나섰지만, 1회부터 2실점을 내주며 고전했고 2회에도 5점을 대거 헌납했다. 3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되찾는듯 했으나 4회 석 점을 추가 실점한 뒤 5회부터는 조쉬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4회 만에 10점을 내준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과 최다 볼넷(6볼넷)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날 첫 보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MLB.com은 경기 후 이날 경기 내용과 함께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날카롭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첫 2이닝에서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뒤 이후 1개를 처리하지 못하고 실점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 대량 실점에도 투수를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록 0-7로 뒤지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4연전을 치르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남은 이닝을 모두 불펜에 맡길 수 없었다"며 "류현진이 4회까지는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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