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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한화 오간도, 롯데 타선 얼린 완벽 피칭

기사입력 2017.05.11 21:3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알렉시 오간도가 8이닝 1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어렵게 4승을 따냈다.

오간도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5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안았던 오간도는 이날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7회까지 무득점에 묶였던 타선이 8회말 2점을 뽑아내며 시즌 4승을 챙겼다.

1회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작한 오간도는 나경민을 2루수 땅볼,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마쳤다. 볼 없이 스트라이크만을 기록했다. 2회는 더욱 간단했다. 최준석-강민호-김문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범타 행진을 이었다. 2회까지 투구수는 14개에 불과했다. 3회는 9구로 끝내버렸다. 문규현에게서 3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대륙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손아섭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경기 첫 출루를 허용한 오간도였으나, 나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이대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내 완벽투를 이어갔다.

5회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오간도는 강민호에게 병살을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그러나 김문호에게 2루타를 내주며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문규현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오간도는 번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김대륙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간도는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침착하게 나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뒤이어 이대호에게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오간도는 강민호, 김문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문규현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고, 한화는 2루로 향하던 김문호를 잡아내 1,3루가 됐다. 대타 김상호 타석에서 오간도가 낫아웃 폭투를 범하며 실점을 내줬다.

오간도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손아섭을 삼진 처리한 후 나경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9회 마운드는 정우람이 맡았다. 정우람이 승리를 지켜내며 오간도 역시 시즌 4승의 기쁨을 안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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