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 4승' 한화, 롯데 상대 2-1 짜릿한 역전승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8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팀 간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치러진 4차전에서 선발 송승준 공략에 실패한 한화는 1-8 패배를 당했으나, 이날 역전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로는 알렉시 오간도가 나섰다. 오간도는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장민석이 8회말 2사 만루 2타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양 팀 투수들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중, 7회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6회까지 흔들림 없는 피칭을 선보였던 오간도를 상대로 강민호, 김문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강민호가 3루로 향했고, 대타 김상호의 타석에서 낫아웃 폭투가 나오며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8회말 롯데 불펜을 상대로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하주석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송광민의 땅볼이 병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며 1사 1루가 됐다. 여기에 로사리오가 안타를,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양성우가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장민석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9회 마무리 정우람을 올렸다. 정우람이 최준석, 강민호, 김문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범타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