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2)이 첫 선을 보인다.
SK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SK는 내야수 이대수의 1군 엔트리를 말소시키고 로맥을 등록했다.
로맥은 등록 첫 날부터 2번 지명타자로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매일 상황에 따라 로맥을 어느 포지션, 타순에 넣느냐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고려해야 한다. 아마 매일 조금씩 바뀔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로맥을 2번에 배치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상대팀에서 3번 최정을 두려워하길 원하고, 그러면 최정 앞에서 승부를 하기 위해 로맥에게 좋은 공을 던질 수밖에 없으리라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4번이나 5번타자가 바뀔 수 있고, 로맥이 오늘 경기 활약에 따라 중심타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맥은 지난 7일 한국에 입국해 9일 선수단과의 첫 상견례를 가졌다. 약 이틀하고 반나절, 힐만 감독은 "짧은 시간 치고 적응을 잘 한 것 같다. 첫 날부터 잠도 잘 잤다고 하더라"며 "일단 몸상태나 팀에 느끼는 분위기 정도만 물어봤다. 초반에는 한국인 코치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하도록 했고, 상대적으로 나와 대화 시간이 부족해 오늘 편하게 플레이 하며 성공적인 팀이 되도록 도와줬으면 한다는 얘기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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