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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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울과 0-0 무승부

기사입력 2008.07.13 01:35 / 기사수정 2008.07.13 01:35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끝에 0-0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과 올 시즌 들어 홈경기 무패(10경기)을 기록중인울산의 경기는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패한다면 성남과 벌이고 있는 2위 싸움에서 밀리게 되는 서울이나, 중위권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갈림길에 선 울산이나 모두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승부였다.

공격진이 부상병동으로 변해버린 울산이 예상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왔다. 울산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유경렬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서울 역시 이민성의 중거리 슛으로 응수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지던 경기는 33분 김진규의 슛이 터지면서 다시 달아올랐다. 울산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규가 강력한 슛을 시도한 것이다. 김영광이 몸을 날리며 펀칭으로 막아내자 울산이 공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올라운 크로스를 이진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김호준이 가까스레 쳐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박주영, 데얀, 정조국이 자리를 바꿔가며 울산 진영을 괴롭히기 시작하자, 울산 역시 양동현을 교체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박주영의 투입으로 움직임이 살아난 데얀의 슛이 이어지며 울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27분,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데얀의 슛이 김영광의 몸에 맞고 흐르자 박주영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약간 빗나가고 말았다. 양동현도 물러서지 않았다. 페레이라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는 패스를 성공시키며 감각을 조율하던 양동현은 후반 33분 서울수비수 2명을 돌파하며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5분에도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주영과 양동현 모두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장을 찾은 박성화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데 실패했다.



(경기종합)

울산현대 0-0 FC서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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