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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끼줍쇼' 윤아, 신혼부부 달달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기사입력 2017.05.11 06:50 / 기사수정 2017.05.11 01:02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윤아가 여러번의 굴욕과 우여곡절 끝에 신혼부부의 집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송윤아와 소녀시대의 윤아가 밥동무로 출연해 마장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아는 청계천에서 드라마 'THE K2'에서 모녀사이로 출연했던 송윤아와 나란히 양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강호동과 이경규를 마주했다. '투윤아'는 홍보를 위해 나온 건 아니라면서도 동전을 던지며 비는 소원을 핑계로 설경구의 새 영화와 촬영하고 있는 새 드라마를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 윤아는 "5년 전까지는 숙소생활을 했다. 숙소에서 이모님이 식사를 해주시거나 멤버들과 요리를 해먹기도 했다"고 소녀시대 멤버들과 했던 숙소 생활을 전했다.

고기로 유명한 마장동에 도착한 네 사람은 마장축산물시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윤아는 소머리부터 소꼬리까지 없는 것 없는 국내 최대 축산물시장에 들어서며 "벌써 배고파졌다"고 말했고 처녑을 발견하고는 "저 완전 좋아하는데"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내내 송윤아의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은 윤아는 '소통왕' 강호동의 멘트에 송윤아와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투윤아'는 피톤치드 예찬에 나선 강호동이 추천한 라일락 향기를 함께 맡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호동과 함께 한 끼에 도전하게 된 작은 윤아는 첫 띵동에 집 밖으로 나온 할아버지에게 차분하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하지만 집에 아무도 없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머쓱함에 "그러면 저희는... 가겠습니다"라며 대답해 숨어서 보고있던 규동형제를 폭소케 했다.

첫 집에 성공한 송윤아와 헤어진 윤아는 "소녀시대 윤아입니다. 저 아세요?"라고 묻자 "뭐야"라며 뚝 끊긴 스피커에 대굴욕을 겪고 우울해했다. 다시 투지를 불태우며 다음 집들을 찾아갔지만 또 다시 다소 냉정한 거절과 쿨한 문전박대를 연이어 겪은 윤아는 자기소개도 하지 못하고 벌벌 떨며 시무룩해지고 말았다. 

도전하려던 다세대주택 앞에서 집을 나서던 한 여성을 만난 윤아와 강호동은 남편과 직접 통화 끝에 1년차 신혼부부의 집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의 한 끼 줄 집과는 달리 풋풋하고 젊은 신혼부부의 아담한 집에 들어섰고 집안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신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새댁의 어설픈 요리실력과 "와이프가 윤아보다 더 예쁘다"고 신혼의 달달함을 드러내는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된 두 사람은 사온 반찬과 인터넷 레시피의 도움을 받은 국, 조그마한 2인용 밥솥으로 만든 밥이 올라온 상에 둘러앉아 신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각각 서울과 순천 출신이라는 부부는 "기독교 동아리 수련회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며 연애할 때부터 서로에게 존대를 쓰고 양보하며 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부는 원거리 연애를 했고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 상황에서도 인터넷 '싸이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음을 고백했고, 이에 강호동은 "이런 세상이 온 지 오래 됐어?"라고 물으며 컴맹임을 인증했다.

어느 부부보다 착하고 진실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신혼 부부는 싸운 적은 없냐는 질문에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화나게 만들지를 않으니까"라고 답했고 계속해서 참을 수 없는 달달함으로 윤아가 부러움에 냉수를 벌컥벌컥 마시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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