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빅리그 두 번째 시즌도 녹록지 않다. 최근 벤치를 지키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현지 매체가 조명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32경기 중 딱 절반인 16경기를 치른 김현수는 최근 들어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잦아졌다. 최근 4경기에 연속 결장하고 있는 상황.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만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벤치를 지켰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 대신 최근 타격감이 좋은 트레이 만치니를 내보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같은 날 김현수의 상황을 언급했다. MASN는 "김현수가 좌완투수나 너클볼러가 등판할 때가 아닌 상황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이 만약 불펜 투수를 더 기용해야 할 상황이 오면 과연 김현수가 올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올해를 끝으로 김현수의 계약이 종료되는데, 갈수록 기회를 잡는 게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현수는 현재까지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7리(44타수 10안타(1홈런) 3타점 5득점) 출루율 3할6리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