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한 배우 윤소이의 혼전 동거 고백이 화제가 된 가운데 윤소이 측이 일각의 지적을 해명했다.
8일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방송에 나가기 전에 (편집 여부를) 제작진과 합의된 내용이다.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혼전동거라기 보다는 결혼식을 앞두고 살림을 합친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인 7일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윤소이가 박진희가 의뢰한 몰래카메라에 속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짜 임산부는 "나도 결혼을 먼저 하고 싶었다"라며 씁쓸해했고, 윤소이는 "순서가 뭐가 중요하냐. 우리도 벌써 살림 합쳤다"라며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종신은 "우리도 두 달 전에 미리 합쳤다"라며 수습했고, 이수근은 "나도 그렇다. 원래 합친다"라며 맞장구쳤다.
일각에서는 윤소이가 곧 결혼을 앞둔 신부지만, 혼전 동거 고백이 사생활에 관련한 주제로 예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재미는 있지만 불편해할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방송에 나가기 전에 이미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 역시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윤소이는 방송 후 인스타그램에 "공짜로 쿠킹클래스 배우는 줄 알고 나갔다가 홀딱 털리고 왔습니당~히히! 이 프로그램 정말 속네요. 연예인 여러분들 친한 친구 조심하세요. 소중한 추억 고맙습니다. 제작진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속이시느라"라는 소감을 남겼다.
윤소이는 22일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