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이 금지됐다고 밝힌 해외투표가 실제로 가능한 것일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CJ ONE 아이디가 거래되고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등에서 CJ ONE 아이디가 약 1,200원~1,500원에 거래되고 있었고, 많은 해외팬이 이를 구입해 투표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Mnet 관계자는 7일 "해외투표 및 중복 투표 차단을 방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황이 밝혀져 파악 중"이라며 "오늘 내로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엑스포츠뉴스에 전했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부터는 해외투표가 금지된다고 밝힌 바 있으나, CJ ONE 아이디만 있다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투표의 공정성에 흠집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 CJ ONE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금전 거래된다는 것은 곧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뜻이다. Mnet 뿐만 아니라 CJ 그룹 자체적으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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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