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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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고비' 두산 함덕주, LG전 3⅔이닝 7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7.05.06 18:2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함덕주가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함덕주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3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1,2회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3회부터 급격히 무너졌고 4회 대량실점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함덕주는 1회 이형종을 유격수 뜬공 처리한 후 김용의, 정성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초구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양석환 강승호에게서 연속 삼진을 뽑아냈다.

그러나 3회 하위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7번타자 문선재에게 안타를 내줬고, 유강남의 희생번트 때 주자가 2루로 향했다. 손주인이 적시타를 때려내 함덕주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도 또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안타와 도루를 연이어 허용했고,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추가했다. 흔들린 함덕주는 히메네스,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을 기록했다. 문선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유강남과 손주인에게 사구를 맞혀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대타 최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낸 함덕주는 김용의에게 다시 한 번 볼넷을 허용해 등판을 마쳤다.

마운드는 박치국이 이어받았으나, 박치국 역시 만루에서 정성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함덕주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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