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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제철가 맞대결에서 부진 탈출?

기사입력 2008.07.10 00:02 / 기사수정 2008.07.10 00:0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최근 부진을 이어가는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대결을 갖는다.

전남과 포항은 오는 12일(토) 오후 7시 광양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경기를 통해 최근의 부진을 털 기회와 제철家(가) 자존심 대결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 4연패의 전남

= 최근 4연패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전력 공백이 큰 상황이다. 박항서 감독은 슈바, 시몬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계속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들 선수가 기록한 득점이 8골밖에 되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다.

슈바와 시몬 그리고 고기구 등 공격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고, 노장 송정현과 백승민, 김치우가 이끄는 미드필드의 패스 역시 전보다는 확실히 무뎌졌다는 것이 보일 정도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주전 수비수 곽태휘의 결장으로 수비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는 부진의 원인이다. 올 시즌 경기당 득점이 1.08점인 것에 비해 실점은 1.92점으로 한 경기당 2골에 가까운 실점을 내주는 상황이다.

◆ 불안한 포항

= 이러한 전남과의 원정 맞대결을 가져야 할 포항 또한 팀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다. 최근 3연패 중이고, 주전 공격수 데닐손과 남궁도 등의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데닐손은 작년 시즌 대전에서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던 선수였던 만큼 안타까움이 크다.

그러나 포항은 전북의 스테보를 신광훈과 맞임대를 통해 영입함으로써 공격력을 한층 극대화했다. 파리아스 감독이 스테보와 데닐손 그리고 토종 공격수 남궁도를 통해 얼마나 득점력을 배가시킬지 지켜볼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4골을 허용하는 불안한 수비 진영과 허리선의 불안함은 여전하다. 좋아질 만하면 다시 나빠지고, 나빠지면 점차 좋아지는 등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 못 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공격진영의 막강한 공격력 믿고 포항이 또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4연패의 전남이 될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최근 전적에서 앞서나가는 포항에 유리함이 크기 때문에 포항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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