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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이과인 멀티골' 유벤투스, 모나코 2-0 격파…결승행 성큼

기사입력 2017.05.04 09:30 / 기사수정 2017.05.04 09:3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AS모나코를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먼저 웃었다. 

유벤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UCL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1점 차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창' 모나코와 '방패'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전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 킬리안 음바페 등을 앞세워 유벤투스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3분 음바페는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3분 뒤 한 차례 더 슈팅했지만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 19분에는 팔카오가 헤딩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부폰의 손 끝에 걸렸다.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이과인이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모나코는 후반 2분 팔카오의 오른발 슈팅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역시 공은 부폰에게 안겼다. 유벤투스는 선제골의 주인공 이과인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과인은 15분 다시 한 번 알베스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쐐기골을 작렬했다. 

모나코는 후반 22분 주앙 주앙 무티뉴, 발레르 제르맹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유벤투스 골망은 잠잠했다. 승기를 잡은 유벤투스는 32분과 36분 이과인와 마르키시오를 빼고 후안 콰드라도와 토마스 링콘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고, 남은 시간 추격골을 허용하지 않은채 2-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10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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