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승리를 낚은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임찬규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뽑아내며 13득점을 지원했고, 임찬규 역시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화답했다. 팀은 투타조화에 힘입어 13-0 완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를 펼치고 있는 임찬규는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간다. 자신있게 승부하고,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타선의 지원이 있었고, 위기 때는 이거 주고 막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KIA전부터 유강남의 리드에 충실히 던졌다고 밝힌 임찬규는 "최근 경기 내용이 좋아 스스로도 '실화인가' 생각한다"고 웃었다. 지난해 빠른 템포로 재미를 봤던 임찬규지만, 올해는 완급조절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빠른 템포를 장점이라고 인식하고 신경쓰자 실투가 나오더라. 요즘은 (유)강남이, (오)지환이 형의 사인에 맞춰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최근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해 "5이닝만 열심히 던지자고 일단 생각한다. 뒤에 우리 불펜이 워낙 좋다. 6회부터는 보너스라 생각하고 한 타자, 한 타자 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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