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현우가 조이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14회에서는 강한결(이현우 분)이 윤소림(조이)에게 안겨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한결은 교통사고가 나던 날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던 지인호(장기용)의 말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한결은 "팔 괜찮아?"라며 걱정했고, 지인호는 "다른 데도 아니고 팔 다친 거 잘됐잖아. 팔 나을 때까지는 해명 라이브니 뭐니 하는 소리 안 들을 거 아니야"라며 안심시켰다.
강한결은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 너 사고 난 날 있잖아. 그때 나한테 어머님 댁에 다녀올 거라고 하지 않았었어?"라며 의심했고, 지인호는 "내가 그랬었나. 그때 내가 너무 피곤한 상태에 있어가지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며 둘러댔다.
이후 강한결은 윤소림과 통화했고,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이게 진짜 괜찮은 건지 자꾸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어서. 꼭 인호가 이렇게 사고를 당할 줄 알고 있었던 것처럼. 내가 좀 예민한가보다. 미안해. 너한테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하네"라며 털어놨다. 윤소림은 "뭐든지 다 말해도 돼요. 무슨 대답을 해줄 순 없지만 꼭 옆에 붙어 있을 거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있을 거니까요"라며 위로했다.
또 백진우(송강)는 강한결과 통화하는 윤소림을 몰래 지켜봤다. 윤소림은 누구와 통화했는지 숨겼고, 백진우는 "내 비밀은 우리가 멀어질까봐 생긴 거야. 넌 다르잖아. 우리를 위해서 비밀로 하는 거 아니잖아. 다른 사람을 위해서잖아. 같이 꿈을 이룬 건 줄 알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도 내 연주를 바라는 거 같지 않고. 내가 기타를 배운 이유였던 넌 멀어지기만 하고"라며 서운해했다.
윤소림은 "너네한테 멀어지려고 한 거 아니야.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혹시라도 못 만나게 될까봐 너무 무서웠어"라며 고백했고, 백진우는 "강한결이 그렇게 좋아? 뭐가 그렇게 좋은데"라며 물었다.
윤소림은 "몰라. 그냥 좋아. 다 좋아. 같이 있으면 웃음이 나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생각만 해도 행복해져"라며 강한결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백진우는 "괜찮아. 용서해줄게. 난 네 웃는 얼굴이 좋으니까. 그래서 친구하는 거니까 그런 못생긴 얼굴 하지 마"라며 현실을 받아들였다.
특히 강한결은 지인호가 수면유도제를 먹고 운전하려다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강한결은 윤소림을 만나 눈물을 펑펑 쏟아냈고, 윤소림은 강한결을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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