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멤버 탈퇴라는 내홍을 겪고 컴백한 그룹 틴탑이 정규 2집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5인조' 틴탑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완벽하게 날리며 재비상에 성공한 것.
틴탑은 지난달 10일 타이틀곡 '재밌어?'를 비롯해 정규 2집 앨범 '하이 파이브'(HIGH FIVE)를 발표하며 첫 5인조 활동에 나섰다. 무려 7년을 함께한 멤버 엘조가 팀과 소속사를 등지고 탈퇴한 후 첫 행보였기에 팬들의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던 터. 그러나 틴탑은 5인으로도 완벽하게 무대를 채우며 더욱 짙어진 그룹 색을 드러냈다.
완성화된 5인조 컴백으로 틴탑은 음반 부문에서도 기염을 토하며 컴백 첫주 1위에 올랐다. 정규 2집 '하이 파이브'로 한터차트(4월 10일~4월 16일)와 가온차트(4월 9일~4월 15일) 주간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
'하이 파이브'는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됐으며, 정식 화보 이미지가 담긴 '온스테이지' 버전이 1위한 것에 이어 녹음실, 연습실,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등 비하인드 이미지가 담긴 '오프스테이지' 버전은 한터 음반 주간차트 2위에 안착하는 등 여전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하이 파이브'는 틴탑에게 있어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던 앨범. 특히 니엘, 창조, 캡이 직접 완성한 자작곡을 삽입하며 8년차 아이돌 그룹의 위엄을 살렸다. 니엘은 '미러', '안녕?!' 등의 곡에 참여했으며 창조는 팬송 '7월의 만남'과 랩곡 '뭐가 문제야', 리더 캡은 작곡팀 올레폴레로 '유앤아이'를 선보였다.
틴탑은 컴백 후 가온 웨이보 그룹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팬들에게서 여전히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음반에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매번 칼군무에 더해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틴탑답게 '재밌어?'에서는 보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는 '희열 스텝'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것. 뿐만 아니라 안무를 누워서 시작해 전체 무대를 다양한 동선으로 헤집고 다니는 등 틴탑만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틴탑은 지난달 2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건재함을 알렸다.
데뷔 8년차, 더 큰 비상을 위해 잠시 멈춰야 했던 틴탑은 5인으로도 완벽하게 무대를 장악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1년 2개월만의 완전체 활동을 마친 틴탑은 재정비 후 다양한 영역에서 따로 또 같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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