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밴드 혁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혁오는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나섰다. MC 유희열은 "매일 올라오는 무대지만 평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며 녹화일 기준, 8주년을 맞은 스케치북을 축하함과 동시에 그동안 함께 한 시청자 및 관객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녹화는 매 달 마지막 주에 찾아오는 '월간 유스케' 4월호로, '스케치북이 낳은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으로 진행됐다.
2015년 4월 24일 스케치북을 통해 방송에 첫 출연한 밴드 혁오는 언제나 독특한 의상으로 화제에 올랐는데, 이 날도 역시 오버사이즈 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혁오 멤버들은 "옷 사이즈가 커질수록 쿨해진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혁오는 데뷔 7개월 만에 스케치북에 첫 출연, 이후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이날 '스케치북이 낳은 금쪽같은 내 새끼' 특집을 맞아 MC 유희열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대기실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또 혁오 멤버들은 2년 전 첫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아무도 우리를 모를 때 처음으로 불러준 곳이라 고향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과 '스케치북'이 같은 날 섭외가 들어오면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할 거냐"는 MC 유희열의 짓궂은 물음에도 혁오 멤버들은 "당연히 '스케치북'"이라고 답하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다.
혁오는 '스케치북'에서 방송 최초로 타이틀곡 '톰보이' 무대를 공개한 데 이어 더블 타이틀곡인 '가죽자켓'까지 선보였다.
특히 이날 혁오의 무대에는 뮤직비디오 영상이 함께 재생돼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몄고, 혁오의 마지막 무대에는 아이유가 깜짝 등장해 방송 최초이자 유일하게 혁오의 신곡 '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혁오가 출연하는 '유희열이 스케치북'은 29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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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