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표절 논란으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수 전인권이 활동을 강행한다.
전인권은 오는 29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7 영암 모터락 페스티벌'에 전인권 밴드 멤버들과 참석한다. 이는 지난달 이미 확정된 스케줄로, 전인권은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이로써 전인권은 이번 사건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 대중을 만나게 됐다. 이날 전인권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전하고 다시 한번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인권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5월10일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자신의 곡 '걱정말아요 그대'와 비슷하다고 지적받는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의 원작자인 블랙 푀스(Black Fooss)를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겁니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로열티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표절을 인정하는 말 아니냐", "이 사태를 무마하려는 움직임 같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생겨나고 있지만, 전인권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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