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3 01:35 / 기사수정 2008.07.03 01:35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B조 7라운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겨 울산은 홈 10경기 연속무패의 기록을 이어갔고, 전북은 조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 2분만에 전북의 강민수의 자책골로 주도권을 잡은 울산은 한층 공세를 강화하며 전북을 압박했다. 박병규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이진호를 앞세워 전북 문전을 압박하던 울산은 26분 역습찬스에서 루이지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건네받은 루이지뉴가 전북의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하자 따라오며 수비하던 강민수가 파울을 범한 것이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루이지뉴가 성공시키며 울산이 2-0으로 앞서나갔다.
주도권을 빼긴 전북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문대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왔다. 공세를 강화한 전북은 43분 아크 정면에서 임유환과 2:1을 펼치던 김형범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순간, 브라질리아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형범이 골로 연결시키며 1-2로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전북의 공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결국 6분,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문대성이 백헤딩으로 흘려주자 달려들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홍진섭이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스테보를 앞세워 거세게 울산 문전을 압박했지만 골은 울산이 잡아냈다. 후반 17분, 브라질리아가 아크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전북을 골문을 연 것이다. 어어없게 골을 허용한 전북은 온병훈을 교체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스테보의 헤딩슛이 김영광 정면으로 가며 골운이 따라주지 않던 전북은 추가시간에 천금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페널티지역에서 잡은 문대성이 킥하는 순간 유호준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온병훈이 성공시키며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경기종합 )
울산 3-3 전북
울산 : 강민수(전2분, 자책골), 루이지뉴(전29분), 브라질리아(후17분, 도움:양동현)
전북 : 김형범(전42분), 홍진섭(후6분, 도움:문대성), 온병훈(후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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