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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주간아' 그 어떤 아이돌보다 특별한 정형돈X데프콘

기사입력 2017.04.27 06:50 / 기사수정 2017.04.26 19: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개그맨 정형돈, 가수 데프콘의 케미스트리는 그 어떤 화려한 아이돌 그룹보다 완벽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300회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특별 게스트는 바로 형돈이와 대준이. MC가 아닌 게스트로 입장이 바뀌었다.

"6주짜리 프로그램이었는데 벌써 300회다"라고 말문을 연 정형돈과 데프콘은 그 공을 본인들에게 돌렸다. 자신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장수를 하고 큰 인기를 누렸다는 것. 그러나 이 말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MC를 맡은 비투비 정일훈, 슈퍼주니어 김희철도 두 사람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 정형돈은 "이게 뭔 일인가 싶다. 케이블 역사상 최초다. '주간아이돌'이 300회를 맞았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아니었으면 이럴 수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형돈이와 대준이는 신인 아이돌 못지 않은 열의와 의지를 보이며 게임에 임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데뷔한지 벌써 6년차가 된 그룹이다. 정형돈은 장수 비결에 대해 "수입은 철저하게 1/N이다. 게다가 비활동 기간에는 만나지 않는다. 겸상을 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형돈이와 대준이는 멤버가 많은게 아닌데 몰래 행사뛰는 사람이 있다. 광고를 찍는다거나 행사를 간다"고 데프콘의 비밀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그 친구도 많이 절박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팀명은 개그맨 유재석이 지어줬다. 데프콘은 "유재석이 '올림픽 대로' 녹음을 하러 왔을 때 지어줬다. 팀 이름이 형돈이와 대준이, 유재석과 아이들, 노먹사(노래를 먹는 사람들) 등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향후 다른 그룹으로 활동할 때 다시 한번 팀명을 부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한 데프콘, 정형돈은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함정을 잘 피해갔다. 게임에 패할 경우 두 사람의 개인 카드로 지하 3층 소품을 바꿀 계획이었는데, 의외로 선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심지어 불리한 게임엔 참여하지도 않았고 회식비를 쏘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부모님 같은 시청자들 덕분이다. 자식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아이돌 그룹들과 즐겁고 발랄하게 방송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형돈 역시 "301회도 특집처럼 열심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6년차 아이돌 답게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특집을 마무리지었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won@xportsnews.com/사진=방송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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