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이레인레이싱 이동호, 2위 유준선
- 3위 폴포지션의 정연익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인제, 김현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의 R-300 결승전이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 2.577km)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레인레이싱의 이동호가 지난 시즌에 이어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호는 지난해 넥센스피드레이싱에서 GT-300과 R-300 두 클래스에 동시 참가해 왕좌를 차지하며 출중한 실력을 입증해왔다.
하지만 이동호는 올 시즌부터 R-300에만 참가 모든 실력과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삼았고, 이러한 이동호의 노력이 2017시즌 개막전에서 여과없이 나타났다.
이동호는 예선 경기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 출발에서 가장 유리한 최선두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에는 정연익과 이동호, 이재인(DRT레이싱)이 선두권 그룹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으며, 3랩에 들어서면서 그레디모터스포츠의 유준선이 3위로 올라섰다.
특히 6랩에서 이동호가 정연익의 뒤에 붙어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선두를 지키던 정연익의 멘탈이 흔들렸다. 결국 코너 구간에서 정연익은 코스를 살짝 이탈했고 이 틈을 타 파고든 이동호가 1위 자리를 쟁탈하며 드라마틱한 짜릿한 역전승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동호는 총 17랩을 21분28초57로 독주하며 포디움 정상에 올랐고, 유준선은 21분31초661로 2위, 정연익은 21분33초556으로 마지막 포디움에 올라섰다.
뒤이어 이재인, 김진학(팀오버리미트), 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문은일(팀 GRBS), 김세연(팀 GRBS), 서석재(짜세레이싱), 박용진(팀 GRBS), 손우희(짜세레이싱), 윤용희(팀오버리미트), 이현민(팀오버리미트), 정준영(짜세레이싱), 이재웅(브랜뉴레이싱)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hs77@xportsnews.com/ 사진=R-300 결승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