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9 03:02 / 기사수정 2008.06.29 03:02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서울) = 이진호] 부산의 패배 속에서도 빛난 '서동원'
서동원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K-리그 2008’ 12라운드 서울과 부산의 경기에 출장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최근 성남에서 이적 후 부산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두 번째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서동원은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부산의 공격을 주도하였다.
서동원은 중앙에서 상대의 패스를 수차례 차단하며 중원을 장악하는데 일조하였고 정교한 패스로 부산의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그뿐만 아니라 공수조율에서도 서동원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서동원의 활약은 전반 19분에 첫 빛을 냈다. 서울에 주도권을 뺏겨 고전하고 있던 부산은 첫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정교하게 올린 코너킥을 주승진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하게 했다.
그 이후 부산에 주도권이 넘어왔고 서동원은 그라운드 전체를 누비며 상대에 공격에 대한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였고, 공격에서도 정교한 패스로 서울의 수비진들의 진을 쏙 빼놨다.
후반에 들어서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이민성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오려 노력했다. 이 상황에서도 서동원은 중원을 지키며 5연패 이후에 첫 승을 가져오려 했으나 데얀의 천금과 같은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정조국의 그림 같은 역전 골로 부산은 서울을 상대로 다시 한번 패하며 6경기 패배 기록을 이어갔다.
비록 이날 서울과의 경기에서 부산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였지만 이후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서동원이 오늘과 같은 활약을 펼쳐 준다면 13라운드에서는 6경기 무 승의 결과를 깨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진호 (jino@footballcorea.com) / 사진제공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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