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될 것으로 전망된다.
즐라탄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던 도중 오른발을 잡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즐라탄은 결국 앤서니 마샬과 교체됐다.
경기 후 ESPN FC 등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작은 부상이 아니다"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부상의 심각성을 전한 바 있다.
이어 "정밀 검진은 내일 나올 예정이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유에 합류한 즐라탄은 리그 17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6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이날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즐라탄의 부상에 더불어 같은 날 마르코스 로호의 부상까지 겹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