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1.24 12:57 / 기사수정 2005.01.24 12:57
이제 우리나이로 갓 20살이된 웨인 루니. 일찌감치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면서 잉글랜드의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커나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9번을 달고 출전한 유로2004에서 맹활약을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가진 페네르바체와의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얼마전 벌어진 리버풀과의 중요한 리그 경기에선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보는 이로 하여금 항상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가끔 과격한 모습과 버릇없어 보이는 행동으로 안좋은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루니만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장차 루니의 라이벌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루니와 국제무대에서 라이벌이 될 선수들을 찾아보도록 하자.
호아킨(스페인, 레알 베티스)
대부분 스페인의 호아킨에 대한 기억은 2002 한일월드컵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 미스로 스페인의 8강 탈락의 원인으로 기억하고 있을 듯 하다.
호아킨은 01-02시즌 프리메라리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페인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스페인 대표팀의 합류로 이어졌다. 비록 월드컵에서 페널티킥 미스를 범했지만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되는 소속팀 레알 베티스를 상대가 만만히 보지 못하게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손꼽힐정도로 성장했으며 폭발적인 스피드, 탁월한 드리블,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가 호아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이 잘 풀릴 경우 다음 시즌부턴 호아킨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보게 될 수도 있다.
앙토니 르 탈렉(프랑스, AS 생테티엔)
새로운 플라티니라고 불리기도 했던 프랑스의 기대되는 포워드 르 탈렉은 현재 리버풀에서 1년간 모국 프랑스의 명문팀 AS 생테티엔으로 임대되어왔다.
르 탈렉은 장기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시즌 초 득점을 올리며 감독의 신임을 받아왔다. 그러나 훈련 도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하며 3개월이 넘게 부상 치료에 전념 해왔고 그사이 자신의 포지션을 다른 선수에게 뺏기며 팀에서의 존재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르 탈렉은 최근 리버풀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원소속팀인 리버풀이 부상으로 올시즌을 포기한 시세의 대안으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영입에 성공함에 따라 리버풀에서도 그리 필요한 존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재능이 있는만큼 많은 경기 경험을 쌓게 한다면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프랑스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수도 있을 것이다.
아메드 "미도" 호삼(이집트, 올림피크 마르세유)
아메드 호삼은 미도라는 애칭으로 더 잘 불려지고 있으며 지난 03-04시즌 현재는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드로그바와 함께 마르세유의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며 많은 득점을 보여주었었다.
올해의 아프리카 유망주로도 뽑히기도 했던 미도는 루니와 같은 17세에 A매치 데뷔를 했으며 01-02 시즌에는 전 소속팀 아약스에서 14골을 넣으며 아약스가 더블 크라운(리그, 컵대회 우승)을 이루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과격한 성질로 팀플레이를 해치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랍의 베켐이라 불릴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벤투스를 비롯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빅클럽들이 그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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