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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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김선우 7이닝 1실점 쾌투···두산, 손쉬운 3연승

기사입력 2008.06.27 21:12 / 기사수정 2008.06.27 21:12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박종규 기자] '써니' 김선우의 호투가 두산의 2위 굳히기를 도왔다.

두산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서 초반 대량득점에 선발 김선우의 7이닝 1실점 호투까지 겹치며 10-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1회 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화력을 집중시킨 두산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톱타자 이종욱의 좌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고영민의 적시 2루타로 1점,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동주가 우전안타를 터뜨려 2점째를 얻었다.

두산은 이 정도에 만족하지 않은 듯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성열의 희생 뜬공, 채상병의 좌중간 2루타를 더해 3점을 추가했다.

5회 말에도 두산은 선두타자 고영민의 볼넷,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김동주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손쉽게 한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났다.

6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채상병이 삼성선발 톰 션의 높은 직구를 통타, 좌측담장을 넘는 쐐기 2점 홈런을 날렸다. 배터리를 이룬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축포였다.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김선우는 이날 선발로 나서 국내무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시속 149㎞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를 곁들인 김선우는 패기의 삼성 타선을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LG에 19점차의 패배를 당한 삼성은 7회 초 1사 1,3루 상황에서 현재윤의 3루수 땅볼로 1득점,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1회 말 5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

한편, 이날 경기 9회 초에는 두산의 홍성흔이 데뷔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C 두산 베어스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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