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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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3안타 활약 지울뻔한 '본헤드 플레이'

기사입력 2017.04.20 22:0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매서운 방망이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LG의 루이스 히메네스(29)였지만, 느슨한 플레이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히메네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3차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지난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히메네스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4번타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공격 흐름을 끊은 두 번의 느슨함이 하마터면 자신의 활약을 스스로 가릴 뻔 했다.

1회부터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2루타를 때려 출루한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이병규의 타석 때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운됐다. 찬스를 더 이어가지 못한 LG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5회 또 한번 안일한 플레이를 범했다. 선두타자 임훈의 안타로 LG가 기회를 잡았다. 히메네스는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이병규 타석 때 박정진이 두 번의 폭투를 범해 임훈이 홈인했다. 이병규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래도 아직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3루로 뒤늦게 귀루했고, 공이 먼저 도착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공교롭게도 히메네스가 느슨한 플레이를 한 다음 이닝에 류제국이 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한다 해도, 찬스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해 득점이 멈춘다는 것은 선발로 나서는 투수 뿐 아니라 야수들에게도 허탈한 일이다. 비록 3안타로 방망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세밀함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긴 히메네스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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