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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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결승타' 두산, 삼성 연이틀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7.04.20 21:4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연이틀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만들며 시즌 전적 8승8패1무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로 3승13패1무를 마크하게 됐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를 보여줬다. 유희관은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져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뒷문은 이용찬이 책임졌다. 삼성 윤성환 역시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재환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도 호수비와 더불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타선은 두산 마운드에 막히며 4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헌곤 만이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1회부터 두산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최주환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1사 후 김재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최주환이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점수가 뒤집혔다. 삼성은 3회초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선두 이원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 권정웅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정병곤의 내야안타 후 박해민의 번트로 주자가 진루해 2사 주자 2·3루 찬스. 김헌곤이 2루타를 때려내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2-1 삼성의 리드.

가만히 당하고 있을 두산이 아니었다. 두산은 4회 1사 후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해서 우전 2루타를 뽑아내면서 한 점을 추가, 2-2의 균형을 맞췄다.

2-2에서 계속되던 균형은 8회말이 되어서야 깨졌다. 삼성 마운드에는 두 번째 투수 장필준. 최주환이 내야안타, 에반스 우전안타에 김재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양의지 타석. 양의지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두산은 다시 4-2의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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