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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BA]'제2의 만리장성' 이지엔리엔, 뉴저지 넷츠로

기사입력 2008.06.27 07:49 / 기사수정 2008.06.27 07:49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야오밍 이후, '제2의 만리장성'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입단했던 중국 출신 포워드 이지엔리엔이 뉴저지 넷츠로 트레이드 됐다. 

밀워키 구단은 이지엔리엔과 포워드 바비 시몬스를 뉴저지 넷츠로 보내고 리차드 제퍼슨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뉴저지 입장에서는 지난해 제이슨 키드에 이어 리차드 제퍼슨 마저 트레이드함으로써 리빌딩 단계에 돌입하겠다는 것을 좀 더 확고히 한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제퍼슨을 내주고 데려온 바비 시몬스의 경우 '2009-2010시즌'이 끝나면 무려 1000만 불 정도에 달하는 연봉이 빠지기 때문에 대형 FA 계약을 노려 볼 수 있게 된다.

시즌 초반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에 비해 NBA 무대에의 완벽한 적응을 보여주지 못한 채 지난 시즌 평균 8.6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만개하지 않은 이지엔리엔의 성장 가능성에도 뉴저지 구단은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반면 밀워키 벅스의 경우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득실대던 3번 자리를 이번 트레이드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이다.

리차드 제퍼슨은 지난 시즌 평균 22.6득점을 기록한 공격력도 인정받고 있지만, 수비능력 역시 탁월하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밀워키의 전력상승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LA 클리퍼스와 조건부 픽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O.J. 마요가 4순위까지 드래프트 되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시애틀은 마요를 뽑고 픽 트레이드는 없었던 일이 된다.

만약 마요가 그전에 다른 팀으로부터 뽑히게 되면 시애틀 구단은 4번 픽을 클리퍼스에 넘기고 클리퍼스의 올 시즌 7번 픽과 2009시즌 드래프트 픽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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