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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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름다운 몸매' 필 바로니, 웰터급으로 전향?

기사입력 2008.06.25 17:09 / 기사수정 2008.06.25 17:09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아름다운 몸매의 사나이' 필 바로니(33.미국)가 웰터급으로 전향한다.

최근 격투기 언론 'MMA Weekly'는 바로니가 웰터급(170파운드) 체급으로 전향으로 전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로니의 매니져 켄 파비아는 "다음 상대는 누가 되든 간에 170파운드 급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현 MMA 판에 바로니만큼의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웰터급 파이터는 몇 되지 않는다. 때문에 체급 전향의 기회를주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런 체급 전향의 배경엔 최근 바로니가 당한 연이은 패배가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곤도 유키, 초난 료 등의 베테랑 일본인 파이터들을 꺾기도 했던 그는 최근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 때문에 이같은 움직임은 체급 전향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절박함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바로니가 체급을 하향 전향한다 해서 생각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 전형적인 '해머 하우스'식의 태클에 이은 파운딩이 170파운드 급에서도 여전히 폭발력이 있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최근 나이가 들며 과거 보여줬던 순발력이 다소 둔감해졌다는 지적도 낙관적인 전망이 쉽지 않게 만든다.

평소 탁월한 쇼맨십과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인기를 끌어 모았던 바로니가 체급 전향을 통해 슬럼프를 탈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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