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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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홈런 허용' kt 고영표, KIA전 5⅓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7.04.18 20:16 / 기사수정 2017.04.18 20:3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고영표(25)가 KIA전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하는 등 잘 던지고도 아쉬운 투구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고영표는 이날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8개. 경기 초반 깔끔한 투구를 보였던 고영표지만 5회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1회 선두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시작한 고영표는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주찬에게는 커브로 삼진을 솎아냈다. 2회에는 최형우 좌익수 뜬공 후 나지완을 다시 커브로 3구삼진 처리 했고, 안치홍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서동욱 1루수 땅볼, 김민식 초구 중견수 뜬공 뒤 김선빈과의 10구 승부 끝에 결국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버나디나와도 8구 승부를 벌인 고영표는 이번에도 커브를 앞세워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고영표는 4회 선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최형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 이기에 몰렸다. 하지만 나지완을 3루수 땅볼,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그러나 5회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일격을 당했다. 서동욱 삼진, 김민식 1루수 땅볼로 2사, 고영표는 김선빈과 버나디나에게 연속해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명기의 타석, 이명기의 5구 직구를 받아친 이명기는 중견수 전민수가 공을 찾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고, 결국 주자 두 명과 타자까지 홈인하면서 3점 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김주찬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 올라와서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선두 최형우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곧바로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다음 투수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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