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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글의법칙' 조세호, 김병만 없는 병만족의 새 족장

기사입력 2017.04.15 07:00 / 기사수정 2017.04.15 02:29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조세호가 김병만이 없는 병만족 사이에서 새 족장이 됐다.

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족장과 떨어져 탄광 터널생존에 나선 전 야구선수 이병규, 가수 KCM, 개그맨 조세호, 배우 곽시양, 구구단 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톱으로 대나무를 베다가 부상을 입은 KCM은 심한 통증과 출혈로 현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를 알리기 위해 김세정은 조세호와 이병규가 기다리고 있던 터널 앞으로 돌아갔고, 곽시양을 포함한 네 사람은 탄광수레로 대나무를 옮기며 대리 족장 KCM 대신 빈자리를 채웠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던 KCM은 병원에 다녀 온 사이 임시족장을 바꾸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운해했다. 조세호와 곽시양이 출마를 선언했고 공약으로 양자대결에 나섰다.

조세호는 "무상 주택과 무상급식, 북유럽식 복지로 배 부르고 편안한 정글을 만들겠다"며 이병규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곽시양은 "여러분들을 감싸고 지켜 마음 편안하고 재밌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둬 김세정의 마음을 샀다.

최종 당선된 임시 족장은 조세호였다. 조세호는 "먼저 15분만 휴식을 취하자. 과일도 여러개 있으니 먹으면서 쉬자"며 바로 자신의 공약을 이행했다. 조세호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있을 때 먹고 없을 땐 버티는 거다"며 현실주의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해가 진 이후 나란히 선 세호족은 랜턴을 든 김세정을 필두로 줄줄이 서서 식량을 찾아나섰다. 옅은 물 속을 보던 세호족은 어둠속에서 비교적 낮은 높이의 바나나 나무를 발견했다. 줄기에 매달린 조세호의 힘으로 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이에 KCM이 나서 강력한 힘으로 나무를 쓰러뜨리며 안 익은 대형 바나나 한 송이를 획득했다.

아시안숲거북을 발견한 세호족은 KCM과 곽시양, 김세정은 만찬을 위해 낮에 봐둔 깊은 스팟으로 이동해 낚시에 도전했고 조세호와 이병규는 집 보수와 과일 탐사에 나섰다. 낚시 포인트로 이동한 낚시팀은 준비해온 대나무 낚시대를 드리워 강물속의 물고기를 노렸다.

소식이 오지 않는 낚시대에 낚시꾼 KCM은 미끼로 쓸만한 치어를 찾아나섰다가 메기를 발견했다. KCM은 마침 주변의 물 속에서 구멍나 버려진 소쿠리를 주웠고 도주로를 차단한 뒤 맨 손으로 메기를 잡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김세정은 KCM이 가져온 미끼로 낚시에 줄줄이 성공하며 신흥 낚시왕으로 등극했다. 김세정이 잡은 물고기는 팀원들의 배를 채울만큼 크기가 제법 컸다.

한편 과일 탐사에 나선 이병규와 조세호는 람부탄을 발견했다. 이병규는 타격왕 2회에 빛나는 안타제조기답게 장대 한 방으로 높은 곳에 있는 람부탄을 떨어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조세호는 람부탄을 맛보며 "호텔에 가면 있는 것 같다. 진짜 맛있다"며 람부탄의 맛을 찬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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