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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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神' 드로그바, 이제 구단주..."로만에게 조언 많이 얻어"

기사입력 2017.04.13 09:35 / 기사수정 2017.04.13 09:35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가 미국 유나이티드사커리그(미국 2부리그) 피닉스 라이징의 구단주가 됐다.

드로그바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구단주로서 피닉스 라이징과 계약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우리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글과 함께 구단 엠블럼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 날 드로그바는 영국의 일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지난 내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구단주라는 역할은 매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며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이브라모비치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으로부터 구단주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팀을 1부리그로 승격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로만도 내 역량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해 중국, 남미,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고 피닉스에 입단해 미국 축구 리그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피닉스 구단 측도 공식 홈페이지에 "드로그바가 피닉스에 합류한다"며 "선수겸 구단주로서 팀 발전을 위해 조언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그의 입단을 환영했다.

한편 드로그바가 구단주로 몸담을 피닉스는 USL(미국 2부리그) 미국 애리조나에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서부콘퍼런스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은 오는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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