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미나와 배우 김혜진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연상녀 매력탐구'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미나와 김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진은 남자친구 류상욱에 대해 "10살 어린, 같이 배우를 하고 있는 류상욱 배우다. 전에 '전우'라는 드라마에서 같이 출연도 했었고, 9년 전부터 원래 친했던 누나, 동생이었다. 착하다. 어딜 가나 누구든 이 친구에 대한 첫 마디가 '엄청 착해'라고 한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미나는 "제 남자친구는 17살 어려서 89년생이다. 아직 20대다. 의경 복무 중이고 곧 제대한다. 2014년에 소리얼이라는 보컬 그룹이다.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잘 생긴다. 얼굴이 너무 작아서 안 사귀려고 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혜진은 "(류상욱이) 공황장애가 왔었다. 그때 의지하게 된 거 같다"라며 설명했고, 미나는 "처음 알았을 때 남자친구는 제 나이를 몰랐다고 한다. 미국에 태어나서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원래 여자친구를 좋아한다. 엄마 생각이 먼저 나고 고민이 좀 됐다고 하더라. 군대 가기 전에 중국에 초대를 했다. 무대에서 열정적이고 멋있어 보였나보더라. 그거 보고 확실히 마음을 정했다고 한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오만석은 "사람들은 세대 차이를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연상녀들은 기가 세고 연상남들은 약할 거 같다"라며 연상녀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진은 "전혀 못 느낀다. (류상욱이) 나보다 더 나이 많은 거 같다"라며 손사래쳤고, 미나는 "저는 기가 진짜 약하다. 필립은 기가 세다. 저를 휘어잡는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김혜진은 "언니는 남녀문제 아니어도 그렇다"라며 맞장구쳤다.
오만석은 "연상녀들이 재력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파고들었고, 미나는 "더 능력있는 사람이 챙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류필립이) 군인이라 돈을 안 버니까 만나면 제가 많이 쓴다. 그래도 필립이 선물도 자주 사주고 돈 아껴쓰라고 잔소리 하면서 군대 월급을 모아서 낸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미나와 김혜진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자친구를 존중하는 모습을 엿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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