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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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에 조여정 정체 밝혔다 (종합)

기사입력 2017.04.11 23:04 / 기사수정 2017.04.11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윤상현에게 조여정의 정체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4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의 입맞춤을 거부하는 구정희(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희는 심재복(고소영)이 구정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고 하자 무릎 꿇고 애원했다. 심재복이 말을 들어주지 않자 이은희는 "떠날게요. 일주일만 시간을 주세요"라고 빌고 또 빌었다. 밖에서 이를 들은 구정희는 도망치듯 집을 나왔다.

이은희는 "어릴 때 엄마한테 학대받아서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으로 자랐다. 누굴 어떻게 사랑해야 되는지도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최덕분(남기애)이 나타나 "미친년이었던 게 자랑이야?"라며 이은희를 다그쳤고, 심재복은 이은희를 보호했다. 

하지만 이은희는 "끝낼 수 없어. 이대로 사라질 수 없어. 사라지지 않을 거야"라고 독기를 품고, 구정희와의 첫날밤을 준비했다.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다가왔지만, 구정희는 입맞춤을 거부했다. 다시 눈빛이 서늘해진 이은희는 "나 안 떠날거죠?"라고 확인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구정희의 어머니(이용이)는 심재복에게 과거 문은경의 스토킹에 대해 고백했다. 당시 구정희는 한동안 입원까지 하고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구정희 어머니는 구정희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또한 구정희는 3층 작업실에서 본 자신의 사진들을 불태웠다. 구정희는 "올라가는 거야. 끝까지 올라가는 거야. 난 이제 예전에 구정희가 아니야"라고 섬뜩한 다짐을 했다. 구정희가 떠난 후 강봉구(성준)가 불타고 남은 사진을 확인했다.



구정희는 강봉구가 내민 사진에 "절대 네 입으로 말 못해. 넌, 심재복을 좋아하니까"라고 협박했다. 강봉구는 "땡. 오답이다"라며 돌아섰지만, 심재복이 사무실에서 케이크를 들고 기다리고 있자 마음이 요동쳤다.

이후 이은희는 심재복을 찾아와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새로 꾸민 방을 보여주며 "이사갈 집은 더 멋지게 꾸미겠다"라고 전했다. 이은희는 구정희를 안으며 "정말 꿈만 같다"라고 속삭이며 '이 남자, 못 떠나.안 떠날거야'라고 확신했다.

이은희는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홍삼규(인교진)를 통해 이를 안 심재복은 구정희를 이은희 집으로 불렀다. 당황한 이은희는 해명했지만, 심재복은 구정희에게 이은희의 정체를 밝혔다. 심재복은 "그 입 닥쳐. 입만 열면 거짓말, 제발 좀 닥쳐. 그리고 이제 그만 꺼져. 우리 가족 앞에서 꺼져"라고 밝혔다.

한편 정나미(임세미)는 만나자는 구정희의 연락을 받고 나갔지만, 이은희의 속임수였다. 그때 브라이언(차학연)이 나타나 정나미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브라이언은 정나미에게 "자꾸 이렇게 속아넘아가단 너, 진짜 죽어. 그땐 나도 못 막아"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은희는 김원재(정수영)와 상담에서 구정희와의 첫만남과 연애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는 구정희와 심재복의 이야기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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