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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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 유재학 감독 "수비에서 체력적 문제 있었다"

기사입력 2017.04.10 21:07


[엑스포츠뉴스 안양, 조은혜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모비스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KGC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82-90으로 패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시리즈 전적 3-0 완승을 거뒀던 모비스였지만 정규리그 1위 KGC를 상대로는 첫 경기를 내줘야 했다.

경기 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정현에게 허용한 외곽슛 등 외곽에서 맞은 게 너무 많았다. 사이먼 수비는 그런대로 됐다고 생각하지만 들어가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다"면서 "쫓아갈 때 턴오버 세 개가 너무 아쉬웠다. 그런 부분들을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수비가 문제가 있었다. 전체적인 문제보다는 개개인에 대한 수비 문제가 있었다. 본인들에게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이다. 아무래도 쫓아가는 입장이고 상대가 강하다고 인식을 하니까 체력적으로 더 힘든 것 같다. 오늘 풀코트 프레스를 거의 계속 했는데,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힘든 사람이 있으면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얘기를 잘 안하더라. 미팅 때도 그런 얘기를 했다. 수비로 나갈 사람들은 많으니 힘들면 얘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패배에도 고무적인 부분은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4쿼터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는 점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해줘 다음 경기 한 번 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KGC가 워낙 잘들어간다"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유재학 감독은 외국인선수에 대한 상대적인 열세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지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모자른 부분을 수비에서 메꾸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안양,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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