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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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이준호 "악역 고독해…정말 깐족대고 싶었다"(인터뷰)

기사입력 2017.04.05 11:00 / 기사수정 2017.04.05 10: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김과장' 속 악역이 고독했음을 털어놨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출연 배우 이준호의 라운드 인터뷰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준호는 갈수록 김성룡(남궁민 분)과 깐족대던 서율 캐릭터에 대해 "서율은 자기가 가진 주관도 뚜렷하지만 나중에 윤하경(남상미), 김성룡과 동화되면서 마음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서율 캐릭터가 고독하기 때문에 그걸 고수 하면서도 김성룡의 방식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김성룡에게 물들어가는게 맞겠다 싶어서 깐족댔다. 박회장(박영규) 구치소에서 메롱할 때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박영규 선배님도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깐족대는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준호는 "진짜 깐족대고 싶었다. 내가 경리부에 들어가서 뒤집어 엎고 나서 혼자 사이코패스처럼 웃고 승리에 도취돼 있을 때 그때 처음 경리부를 만났는데 배우들을 만나고 나서 김원해 선배에게 소위 말해 '깝치고 싶었다'고 했다. 드라마 내에서 모두 그러고 있는데 난 그럴 수 없으니까 답답했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김과장'은 지난 3월30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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