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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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운' 장원삼, LG전 3이닝 9실점 4자책

기사입력 2017.04.04 19: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장원삼이 내야의 연쇄 실책에 무너졌다.

장원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장원삼은 3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9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2012 시즌부터 4년간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던 장원삼이었지만 지난해 10승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그랬던 만큼 장원삼에게 이번 시즌 첫 선발 경기는 잘 꿰어야하는 첫 단추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와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장원삼은 선두타자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지환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히메네스에게 병살 코스의 타구를 유도했으나, 유격수 강한울이 공을 놓치며 만루가 됐다. 결국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회부터 실점을 올렸다. 뒤이어 이형종, 정성훈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며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닝을 마감할 수 있던 기회는 또 한 번 날아갔다. 유강남의 타구를 3루수 이원석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2사 1,3루가 됐다. 유강남이 2루를 훔쳤고, 손주인의 적시타로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았고, 김용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이 끝났다. 6실점이었지만, 실책이 겹치며 장원삼의 자책점은 1점에 그쳤다.

여파는 2회에도 이어졌다. 장원삼은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줬다. 박용택의 1루 땅볼에 오지환은 3루를 점했다.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장원삼은 이후 채은성과 이형종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도 안타를 내준 장원삼은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손주인과 김용의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내줘 1점을 더 내줬다.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손주인이 홈을 밟으며 9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했다.

3회를 마친 장원삼은 구원투수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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