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의지가 있다. 첫 등판이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온 터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김한수 감독은 "아쉽다. KIA와의 2차전 같은 경기는 2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다. 이기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소득은 있었다. 꽉 막혀있던 타선이 2차전 9회부터 시원하게 뚫렸고, 여세를 몰아 3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한수 감독은 "뒤에 나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일요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1,2안타씩은 기록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잘 풀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근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김헌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정말 간절하게 야구한다. 공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이다. 일요일도 잘 했는데, 앞으로 꾸준히 활약한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또한 "군 입대 후 타격이 좋아졌다. 2군에서도 타율이 높았더라. 계속 출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인 장지훈에 대해서는 "구위가 괜찮다. 3-4점 차 리드 상황에서 올려보려 한다. 기대하고 있다"며 불펜으로 활용할 구상을 밝혔다.
선발로 나서는 장원삼의 구위가 괜찮다고 전한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지난해를 만회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1선발 레나도가 부재한 상태이므로 잘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실에서 좋은 투구 해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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