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서로 잘 안다? 장단점은 없을 것이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을 치른다. 17년 만에 개막시리즈 전승을 거둔 LG는 홈에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넥센전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선수 기용과 작전에 대한 칭찬에도 양상문 감독은 "코치들의 공이 크다. 내가 한 것은 별로 없다"며 겸손한 답을 내놨다.
경기 도중 통증을 느끼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동현에 대해서는 "잘 던지고 있었는데 부상이어서 아쉽다. 복귀까지는 3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닌 점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엔트리에 새로 합류한 신인 김대현이 불펜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며 "현재 롱 릴리프 자원이 부족하다. 선발 준비를 해왔던 선수니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삼성과의 홈 개막전 선발은 오래 전부터 차우찬으로 낙점됐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잘 맞는 투수와 포수를 짝지어 출전시키로 했다. 차우찬의 공을 받을 포수는 유강남이다. 양상문 감독은 "초반이지만 한 포수라 풀로 경기를 나설 수는 없다. 투수에 맞게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우찬이 삼성에서 온 이적생이지만, 전 소속팀과 만난다는 점에서 특별한 점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상문 감독은 "같은 팀에 있었다는 것은, 서로 타석과 마운드에서 만나보지 못했다는 뜻과 같다. 장단점을 따로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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