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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프로듀스101' 장문복, 엔딩요정의 신드롬은 이제 시작

기사입력 2017.04.03 17:06 / 기사수정 2017.04.03 17: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여배우 못잖은 플래시 세례다. 장문복을 향한 관심은 그만큼 뜨거웠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는 98명에 달하는 연습생들의 이름과 소속사를 하나하나 불러주는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단연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연습생은 '힙통령' 장문복이었다. 둘째줄 오른쪽에 위치한 장문복은 작은 키로 인해 앞의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 등에게 가려 단체 사진에서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개인샷 촬영에서는 그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여배우 이상으로 끊임없는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데뷔 전의 연습생이 이토록 많은 인기를 끌기란 쉽지 않지만, 장문복은 자신만의 특유한 캐릭터로 시작 전부터 열풍을 예고했다. '슈퍼스타K2' 당시 '힙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자신을 향한 조롱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음악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오랜시간 진정성을 갖고 준비해온 장문복의 모습에 이제는 조소 대신 진심어린 응원이 쇄도하고 있는 모양새. 

그러한 관심은 이미 PR영상에서 드러났다. 장문복의 PR영상은 100만뷰를 넘기며 참가자들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그는 거기서도 자신이 '슈퍼스타K' 출연할 때 입었던 의상과 유상한 옷을 입고 과거를 되새김질 하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장문복 열풍은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 또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

장문복은 처음 평가에서 F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다. '엠카운트다운'의 '나야나' 무대에서 조명도 없는 아래에서 입술을 깨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담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노력 덕분이었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그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 장문복이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그가 원하는 대로 아이돌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 7일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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