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결승타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KIA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연장 끝 9-7로 승리했다. 이날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버나디나는 앞선 다섯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7-7 동점이던 10회초 삼성 심창민을 상대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쳐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버나디나는 "팀이 중요한 기회를 맞은 순간 조금 더 집중했다. 상대 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왔는데. 타구 코스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앞선 타자들이 출루해 기회를 만들어줬을 뿐 내가 특별히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팀이 이긴다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리그에 맞게 타격 매커니즘을 수정하려고 노력 중이다. 분석 자료등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시간이 갈 수록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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