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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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1:0포항] 에두 결승골...수원, 포항 잡고 16G 무패행진

기사입력 2008.05.25 00:00 / 기사수정 2008.05.25 00:00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수원삼성이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하고 무패행진을 이어 나갔다.
 
24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포항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경기에서 날카로운 공격 축구의 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3만 8천여명의 관중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중들의 일제한 함성 속에 펼쳐진 경기는 홈 팀 수원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주도해나갔다. 중원에서 이관우의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볼 점유율을 높여갔고 전방에 에두와 서동현 신영록은 시종일관 포항의 골 문을 두드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홈팀 수원의 거센 공격에 당황한 포항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차분히 공격을 펼쳐나갔다. 좌우 박원재와 최효진은 측면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한 수원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전방에 데닐손은 위협적인 슈팅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들어 치열해진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에두였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 수비수 양상민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에두는 포항 김지혁 골키퍼와 1:1찬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결정지으며 팀의 귀중한 결승골과 자신의 시즌 10호 골을 장식했다.
 
포항은 에두의 골 상황에 대해 오프사이드라고 항의했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이 과정에서 조성환이 퇴장을 당하고 만다.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경기 뒤집기에 실패했고 결국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아쉽게 패해 연승 행진이 멈추었고, 수원은 포항을 잡고 16경기 연속 무패, 리그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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