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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의 박지성, 대표팀에 힘이 될까?

기사입력 2008.05.20 23:38 / 기사수정 2008.05.20 23:38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박지성이 허정무 감독의 월드컵 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을까?

20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요르단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 나설 25명의 국가대표팀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박지성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정무 감독이 칠레와의 친선 경기와 동아시아연맹컵을 제외한 월드컵 예선전 만큼은 박지성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하여 베스트 팀 전력을 만드는데 힘을 써왔다.

이번 요르단과의 예선 3차전도 변함 없이 박지성과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웨스트브롬), 이영표(토트넘), 오범석(사마라), 설기현(풀럼) 그리고 김동진(제니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포함 된 최종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진도 아닌 박지성이다. 한국 축구의 중심이라고 불릴 만큼 대표팀에서의 역활이 큰 박지성을 소집하는 것은 허정무 감독에게는 당연한 것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박지성이 발탁 된 것은 더욱 더 남다르다. 박지성의 소속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하였다는 점과 박지성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활약을 펼치는 등 우승 피날레에 참여하였다는 점은 지난 우승과는 차이가 크다.

박지성이 우승 피날레 참여하였다는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히는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여 기회가 주워 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박지성은 물론이고 대표팀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경험 한 선수가 우승의 기쁨을 다 누리지도 못한채 고국에 귀국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자체가 한국 대표팀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그대로 박지성의 개인의 우승이 아닌 대표팀의 분위기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박성의 활약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우승이 대표팀이 어떠한 영향력을 끼칠지 요르단과의 경기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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