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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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샌안토니오,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기사입력 2008.05.20 14:12 / 기사수정 2008.05.20 14:12

박수열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수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년 연속 서부컨퍼런스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20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종 원정 7차전을 팀 던컨-마누 지노빌리-토니 파커 3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91-82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샌안토니오와 뉴올리언스 양팀 모두 홈경기에 승리하며 3승 3패로 동률인 상황이었다.

지난 6차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뉴올리언스의 파워포워드 데이빗 웨스트는 부상을 무릅쓰고 출전을 강행해 1쿼터에만 12점을 올리는 괴력을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36-37로 뒤진 2쿼터 막판 지노빌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파커와 던컨이 잇달아 득점을 터뜨려 43-3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지노빌리의 연이은 3점슛을 바탕으로 51-42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샌안토니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수비였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서 뉴올리언스의 득점을 14점으로 묶고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뉴올리언스는 크리스 폴을 앞세워 4쿼터에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상대적으로 큰 경기경험이 많은 샌안토니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지노빌리는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던컨은 16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야투성공률(5/17)은 뉴올리언스의 더블팀 수비에 막혀 크게 떨어졌지만 자신에게 들어오는 수비를 역이용하여, 외곽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파커는 17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뉴올리언스의 크리스 폴은 18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 데이비드 웨스트는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MVP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서부컨퍼런스 정규시즌 1위 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2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박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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