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성호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파워랭킹'은 가급적 주관을 배제하고 좀 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최근의 전력을 반영한 랭킹을 보여주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조건에 의해 결정됩니다.
1. 최근 10경기 '하우젠 베스트팀' 점수
2. 최근 10경기 승 무 패
3. 최근 10경기 득실차
또한, 랭킹에는 리그 경기만을 반영합니다. 리그컵 대회나 FA컵 대회는 각 팀이 주로 비주전 선수들을 활용하거나 상대팀의 전력이 불균형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에 기초한 랭킹이므로 많은 분의 의견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모쪼록 K-리그를 즐겁게 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편집자주]
지난 10라운드에서는 7경기에서 총 29골이 터지면서 지난 8라운드에서 기록한 단일 라운드 최다골 기록을 다시 한번 세웠습니다. 9라운드에서도 27골이 나왔으니 5월에는 매 경기 4골의 골폭풍이 몰아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도 요즘 K-리그가 정말 재밌어졌다는 말이 종종 들려오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리그 초반의 일정이 모두 소화된 지금, 수원의 고공비행과 함께 포항, 성남, 서울, 울산이 이른바 BIG 5를 형성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11라운드를 끝으로 한달 간의 휴식기에 들어가는 K-리그는 5월의 마지막 선물로 EPL의 리버풀:맨유, 아스날: 첼시의 '그랜드 슬램 선데이'에 버금가는 포항:수원, 성남:서울의 '그랜드 슬램' 주말을 선사합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성호의 파워랭킹]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 10 Round
순위변동
/ 팀명
/전적
/총평
1 -
수원
9-1-0
수원은 송종국,마토,신영록의 부상광풍에도
문민귀, 남궁웅, 배기종 등의 스쿼드 플레이어 덕분에 두렵지 않다. 다만, 주말에 만나게 될 무서운 상승세의 포항에서 지난해의 '데자뷰'를 느끼는 것은 괜한 상상일까
2 -
성남
6-3-1
드디어 7개월여 만에 터진 김동현의 골!! 더불어 최성국의 득점포도 가동되었지만 이 둘보다 골대를 두 번 맞힌 조동건이 당분간은 성남의 주전. 다가오는 주말에 있을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4백 수비가 예전만 못한 것은 걱정이다.
3 ▲1
포항
6-2-2
'3황' 황재원-황진성-황지수가 공수의 해법으로 제시되며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5경기 연속 2득점 이상의 연승행진. 데닐손-남궁도의 투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진작 이렇게 좀 해줬다면!!
4 ▼1
서울
5-4-1
박주영의 '골대불운'과 데얀의 '이지슛 징크스'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 둘과 이청용의 조합은 점차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문제는 김치곤의 부진에서 시작된 수비진의 붕괴. 이종민의 공격가담 역시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