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끝판대장'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오승환은 디 고든에게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릴 '끝판대장'이 아니었다. 오승환은 투수 에딘슨 볼케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타일러 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후 팀에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이다. 또한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4경기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을 6.75로 낮췄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7회초 호투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고, 7회말 한 점을 추가하며 5-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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