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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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손현주·한석규…'미녀와 야수' 꺾을 韓 대표 배우 출격

기사입력 2017.03.22 17:30 / 기사수정 2017.03.22 15: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가 주름잡고 있는 3월 극장가에 배우 한석규부터 손현주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들이 '프리즌'(감독 나현)과 '보통사람'(감독 김봉한)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나선다.


▲ '보통사람' 30년의 시간 아우른 이야기

손현주와 장혁, 김상호가 중심을 잡은 '보통사람'은 23일 개봉한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악의 연대기'(2015)와 '더 폰'(2015) 등 스릴러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보였던 손현주가 휴먼 드라마로 돌아왔다. 여기에 뼛속까지 냉혈한인 안기부 실장 규남 역을 맡아 악역 도전에 나선 장혁의 변신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는 김상호는 상식의 시대에 살고 싶은 열혈 기자 추재진으로 변신, 전작에서는 볼 수 없던 달라진 외모와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모은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87년 속에서 누구보다 평범하게, 하지만 치열하게 살았던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를 아우르며 보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 '프리즌' 한석규·김래원이 보여주는 거친 남자의 향기

한석규와 김래원,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강렬함을 심어주는 '프리즌' 역시 23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에서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로, 김래원은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과 더불어 출연진 중 여배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통 '남자'들의 향기가 가득한 작품이다. 그만큼 거친 매력이 '프리즌'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프리즌'은 23일 본 개봉에 앞서 22일 전야 개봉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22일 오후에도 29.3%(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1위 '미녀와 야수'(35.9%)에 이어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125분.


▲ '밤의 해변에서 혼자' 뜨거웠던 화제성…흥행으로도 이어질까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신작이자 연이어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도 23일 개봉한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겼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김민희를 비롯해 정재영, 문성근,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가 여행을 하며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로, 흡연장면이나 남녀가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성적 표현의 대사가 몇차례 사용되고 있어 약물 및 대사의 유해성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3일 국내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인정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만큼, 이것이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질 지 관객들의 판단이 남은 상황이다. 101분.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쇼박스, 영화제작 전원사/(주)콘텐츠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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