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시범경기에서 연이은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인 2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3회 안타 한 개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상태 타선을 잠재웠다. 또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의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47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제대로 구사했다. 이어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세 번의 시범경기에서 9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향해 순항 중이다.
특히 22일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다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의 선발 재진입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현지 언론도 그의 선발 합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MLB.com은 "류현진은 지금 당장 투구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오늘(22일) 류현진은 선발진에 들기 위해 또 한 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시범경기 등판 때 마다 1이닝씩을 늘려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8일 네 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은 적어도 5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세 차례의 등판에서 점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은 네 번째 등판에서 선발 진입 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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