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스햄턴을 꺾고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손흥민(24)은 부상당한 해리 케인 대신 원톱으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러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에릭센, 델레 알리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초반부터 토트넘의 거센 공세가 몰아쳤다. 전반 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12분 다이어가 띄운 공을 손흥민이 머리로 받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맹공 끝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에릭센이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에 첫 골을 안겼다. 사우스햄턴은 로메우, 가비아디니가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34분, 골문 앞에서 알리가 사우스햄턴 수비수에게 발이 걸려 넘어졌고,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리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토트넘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사우스햄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7분 알더베이럴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이 워드-프라우즈에게 흘렀고, 이는 만회골로 이어졌다. 1골 차로 좁혀지자 토트넘은 확실한 리드를 위해 추가골을 노렸다. 손흥민이 여러차례 사우스햄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후 손흥민은 해리 윙크와 교체됐다.
경기 막판 빈센트 얀센의 슈팅이 아깝게 빗나가며 더 이상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치열한 사우스햄턴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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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